유통기한이 지난 마가린을 냉장고에서 발견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개봉 후 냉장 보관했지만, 유통기한이 지나고도 남아있는 마가린을 버리기 아까워 고민이 되기도 하죠. 마트에 가보면 마가린을 상온에서 판매하는 곳도 있고, 냉장 보관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마가린이 상했는지 확인하는 방법과 올바른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가린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
유통기한은 제조사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하며, 소비기한은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을 뜻 합니다.
2024년 1월 이후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표기하는 것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현재 소비기한으로 표기가 많이 변경되어 있지만 2023년도에 제조 가공된 제품은 해당 유통기한이 만료될 때까지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있는 마가린이 어떤 표기로 되어있는지 잘 확인하시고 드시기 바랍니다. 소비기한이 지난 것이라면 더 주의해서 확인 후 드셔야 합니다.
마가린 보관방법
마트에서 마가린을 상온에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하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마가린을 계속 상온 보관해도 될까요?
마가린은 주로 식물성 기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질이 더디며, 상온에서도 일정 기간 보관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봉 전에는 상온 보관이 가능하지만, 여름철 온도 변화나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기름이 산화되어 변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봉 전이더라도 햇빛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관시 주의사항 정리
- 개봉 전 서늘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곳에 보관하기
- 개봉 후 반드시 냉장 보관하기
-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 뚜껑 잘 닫기
- 마가린을 덜어 사용할 때 오염이 되지 않도록 깨끗한 칼 또는 스푼 사용하기
유통기한 지난 마가린 먹어도 될까?
유통기한이 지난 마가린을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보관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개봉 후 냉장 보관을 잘했다면, 유통기한이 약간 지났더라도 섭취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냄새나 색이 변했는지, 맛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마가린이 산패되면 특유의 고소한 냄새 대신 신맛이나 쿰쿰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마가린 상했는지 확인방법
마가린이 상했다면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건 냄새 입니다. 신선할 때 맡을 수 있던 은은하고 고소한 냄새가 사라지고 쿰쿰하고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연한 노란빛을 띄는 마가린이 회색빛이 스며든 색 또는 연갈색으로 변하고 있다면 냄새를 맡아볼 것도 없이 버려야 합니다.
냄새나 색상으로도 잘 모르겠다 싶으면 요리에 넣기 전에 조금 맛보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고소한 맛이 나긴 하는데 신맛과 쓴맛, 쇠맛 등이 비슷하게 같이 느껴진다면 이미 산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럴 경우도 바로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마치며
유통기한이 지난 마가린은 어느 정도 소비기한이 남아있기 때문에 드셔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소비기한을 확인 할 수 없기에 스스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개봉 후에는 반드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시고 꼼꼼하게 확인하고 드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유통기한 지난 마가린 먹어도 되는지, 마가린 보관방법과 상했는지 확인방법 모두 알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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