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되며 제로웨이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출발한 이 운동은 일상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하자는 취지의 운동인데요. 이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 및 해외 사례, 관련 제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
일상생활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크게 7R(칠알) 이라는 것을 먼저 기억해야 하는데요. 7R(칠알)은 7개의 R 로 시작하는 영어 단어입니다.
1. 거절하기 (Refuse)
카페나 커피숍 등 우리가 자주 방문하는 가게에서 일회용품을 거절하고, 개인 텀블러나 개인용 실리콘 빨대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가게에서 제공하는 불필요한 일회용 물건이나 사은품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2. 줄이기 (Reduce)
우리 스스로 물건 구매 시 필요한 물건 목록을 작성하여 충동 구매를 방지 합니다. 충동 구매를 방지하면 자연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예 소비를 하지 않을 수 없으니, 소비를 하게 되더라도 포장재가 적은 제품을 선택하여 구매 합니다.
3. 재사용하기 (Reuse)
우리는 여러번 재사용 하는 물건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회용 비닐 랩 대신 다회용 랩을 사용하고, 1회용 종이컵 대신 유리컵을 사용하는 것 입니다. 또,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쇼핑을 가게 될 경우 재사용 장바구니를 함께 가져가 최대한 일회용품을 받지 않도록 합니다.
4. 재활용하기 (Recycle)
분리수거를 생활화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다른나라 국민들에 비해 비해 분리수거를 매우 잘 하며, 생활화 되어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항상 재활용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분리수거를 생활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역 사회에서 재활용 관련 교육이나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올바른 재활용 방법을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폐배터리 등을 구청 등에 가져오면 생필품으로 바꾸어주는 프로그램을 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5. 썩히기 (Rot)
되도록이면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제품을 사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입니다. 최근 음식물 쓰레기를 미생물로 분해하거나 기계로 갈고 수분을 흡수하여 배출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인공적인 처리를 하여 자연으로 돌려보내 땅이 자연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6. 고쳐쓰기 (Repair)
고장난 가전제품이나 물건 등을 쉽게 버리지 않는 마음을 갖습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최대한 수리 센터 등에서 수리를 해보고 계속하여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최근 DIY 등이 유행인데, 이 유행에 편승하여 고장나거나 필요없는 물건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으로 만들어 활용해 봅니다.
7. 리필하기 (Refill)
세제, 샴푸, 화장품 등 리필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여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세제나 샴푸, 간단한 화장품 등을 만들어 사용한다면 환경 보호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제로웨이스트 해외 사례
해외 사례 중 제로웨이스트의 출발점인 미국의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 도시별로 제로웨이스트 관련 법을 제정하여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그 주요 사례들 입니다.
샌프란시스코
- 2002년에 2010년까지 75% 폐기물 전환율, 2020년까지 제로웨이스트 목표 설정
- 2009년 의무적 재활용 및 퇴비화 조례 통과
- 2012년 약 80%의 폐기물 전환율 달성 – 미국 주요 도시 중 최고 기록
- 1996년부터 대규모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및 퇴비화 프로그램 운영
- 하루 650톤의 유기물 수거 및 유기농 퇴비로 전환
워싱턴 DC
- 2014년 지속가능한 고형폐기물 관리 개정법 제정
- 전자제품 및 페인트 제조업체의 제품 수거/재활용 의무화
- 2016년부터 스티로폼 용기 사용 금지
- 2020년 폐기물 전환율 25% 달성
오스틴
- 2040년까지 매립 및 소각장 폐기물 90% 감축 목표
- 2017년 보편적 재활용 및 퇴비화 조례 시행
시애틀
- 2030년까지 자원의 제로웨이스트 달성 목표
- 2022년까지 도시 고형폐기물 70% 재활용 목표
필라델피아
- 2035년까지 상업 폐기물 제로화 목표
- 제로웨이스트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기업 참여 유도
이 외에도 포트콜린스, 오클랜드, 산타모니카 등 여러 도시들이 적극적인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요 전략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재활용 의무화, 일회용품 사용 제한, 기업 참여 유도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미국 도시들은 점진적으로 폐기물 감축 및 자원 순환 목표를 달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제품
제로웨이스트 관련하여 선진국인 미국의 주요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는 제로웨이스트 트렌드에 맞추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선도 유지 기술 제품
미국의 식품 폐기물로 인한 연간 손실이 1610억불로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손실을 막기위하여 푸드테크 기업들은 식품 폐기물 감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라입랩스(Ryp Labs)라는 회사의 “StixFresh” 라는 제품은 과일과 채소의 성숙과 부패를 막아주는 특수 스티커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라입랩스는 최근 UN 기후 회의 COP 27에서 최고 글러벌 스타트업 상을 수상했습니다.
어필(Apeel)이라는 회사에서는 과일이나 채소 겉면에 뿌려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키는 안전한 물질을 개발하였습니다.
식품 폐기물 관리 시스템
밀(Mill)이라는 회사에서 개발한 특수 처리기는 가정에서 배출되는 식품 폐기물을 동물 사료로 가공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풀하비스트(Full Harvest)라는 회사는 B2B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만들어 잉여 농산물이나 불완전한 농산물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였습니다. 잉여 농산물이나 불완전한 농산물을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니, 식품 폐기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의류
파타고니아라는 의류 브랜드는 사람들이 쓰고 버린 플라스틱병, 낡은 원단, 헌 옷 등에서 추출한 재생 폴리에스터를 사용해 아웃도어 의류를 생산합니다. 이 브랜드는 현재 미국의 인기 의류 브랜드로,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어릴때부터 우리들은 환경 보호에 관해 많은 교육을 받아왔고, 현재에도 그 중요성은 변함 없습니다. 하나뿐인 지구를 아껴 오랜 세대가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자동적으로 가지고 태어난 의무가 아닐까요? 이상으로 제로웨이스트 실천 방법 및 해외 사례, 관련 제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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