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카드를 다낭에서 처음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공유하려 합니다. 3월 초 베트남 다낭으로 4인가족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아니라서 트래블월렛 카드만 믿기에는 처음 사용이었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현금을 충분히 준비해 갔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3박 4일 일정 동안 트래블월렛 카드를 다낭에서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솔직하게 작성해보겠습니다.
1.트래블월렛 카드 사용후기
여행하면서 트래블월렛 카드가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다낭 3박 4일 동안의 일정은 마사지 샵, 한시장, 호이안, 바나힐, 맛집 등 가족여행으로 다니기 좋은 코스로 계획하여 패키지 같은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모든 이동 수단은 그랩(Grab)앱을 사용하여 택시를 타고 다녔습니다.
여행 출발 전 한국에서 그랩(Grab) 앱에 트래블월렛 카드를 등록했습니다. 트래블월렛으로 하면 사용시 충전해놓은 베트남동으로 결제가 되고 바로 트래블월렛 앱에서 출금된 금액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번에 여행경비를 모두 충전해 놓지 않고 여행 중간에 사용하는 금액을 보며 두세번 정도 더 충전하여 사용했습니다.
카드가 등록된 그랩 앱으로 택시 뿐만 아니라 호텔로 배달 음식을 시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밤에 과일도 먹고, 바나힐 갈 때 반미를 포장해 가기도 했습니다. 목, 벱꾸온, 안토인 등 유명한 맛집들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여 현금 사용하지 않고 카드로 편하게 결제하였습니다.
확실히 카드를 사용하면 여행의 질이 향상되고 특히 지폐가 많아 헷갈리는 베트남 동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2. 트래블월렛 다낭여행 장단점
장점
환전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어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부담감이 줄어듭니다. 환전 수수료도 없어서(재환전 수수료는 발생함) 부족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식이 편리했습니다. 트래블월렛 카드 디자인 만큼이나 앱도 단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행 경비를 계산하여 얼마나 남았는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앱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랩과 트래블월렛 카드의 조합이 너무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랩으로 사용한 택시, 배달 외에도 카드 사용처는 유명 맛집(큰 식당), 스타벅스, 롯데마트 정도 사용하였습니다.
단점
다낭 여행지를 다니는 동안 카드가 안된다는 곳이 꽤 많았습니다. 넉넉하게 챙겨왔다고 생각했던 현금도 혹시 부족하진 않을까 걱정하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카드 사용이 안되었던 현금 사용처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찾는 콩카페, 마사지샵, 한시장 쇼핑, 야시장, 호이안 인력거 투어와 소원초 배, 골목상점 등이 있었습니다.
가족 여행이라 휴양 보다는 볼거리를 많이 즐기게 되어 현금 사용이 더 필요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행 스타일과 일정에 따라 카드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ATM에서 출금도 가능하겠지만 일정에 맞춰 움직이다 보면 생각보다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론 (현금준비필수)
트래블월렛 카드 사용은 정말 편리하고 좋으니 꼭 여행 전 발급 받아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만 저와 비슷한 여행 일정을 계획하고 계시고 가족 여행이라 변수가 많으면 곤란한 분들은 예상한 여행 경비(현지에서 사용할 금액)의 절반 정도는 꼭 현금으로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다낭 여행에서의 트래블월렛 카드 사용후기 및 장단점을 공유해보았습니다.